개인적으로 술과 연이 없어요

20대 초반에 오바해서 한번 데인 이후

몸에서 거부반응이 나타나 이제 소주 반잔만 마셔도

눈알이 빠질 것 같고 심장마비 올 것 같고

주저앉고서 식은땀 뻘뻘 흘리고 못움직여요

 

심각한 거부반응 때문에 술을 멀리한지 벌써 10년이 넘네요

원래 소주파, 칵테일파 였는데 ㅠ.ㅠ

 

칵테일종류 어마어마하게 많지만

그 중 아구와밤 이라고 아시나요??

이 사진은 아구와밤 전용 아구와잔에다 맥주 따라 마셨을 때 모습 ㅋㅋ

 

 

 

아구와밤은 이 초록색을 띄는게 아구와밤이에요

아구와밤은 아구와잔에 1층은 아구와밤. 2층은 토닉워터로 채운 뒤

구분 선을 예쁘게 지어놓고 한번에 꿀꺽 하는게 제대로죠

 

그런데 아구와밤은 그렇게 토닉워터랑 경계를 만드는게 어려워서

실력좋고 경험 많은 바텐더들도

아구와잔에 아구와밤이랑 토닉워터 경계 만드는걸 잘 못한대요

 

저희도 엄청 시도해봤는데 결국 그냥 토닉워터랑 뒤섞인 채 마셨네요..

경계는 개뿔 ㅋㅋㅋ

 

여긴 맥주창고라는 상호를 가진 곳이에요

맥주창고는 체인처럼 지역마다 다 있죠

온갖 칵테일종류들이랑 보드카랑 막 온갖 술이 다 있어요

 

회식 2차로 갔었는데 저는 술 거부반응 때문에

토닉워터를 많이 섞고 음료처럼 마시긴 했지만.. 뭐 나쁘지 않았네요

체질이 언제 다시 알코올에 적응해주련지...

 

술 참 좋아하는 1인인데 ㅠ.ㅠ 흑...

남들은 저처럼 입술 시퍼래지고 죽을고비 넘겨도 잘만 마시던데

전 왜이렇게 됐을까요 ㅋㅋㅋ 하;; 속상하다~

 


WRITTEN BY
아빠상어 뚜루뚜루~♬
커피와 관계없는 평범한 일상~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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